산업 산업일반

고려아연, 성남시 노숙인 자활공간 ‘따밥홈’ 개관에 1억원 후원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17:16

수정 2025.09.03 17:16

소외된 이웃과 함께 ‘ESG경영’ 실천
[파이낸셜뉴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이 3일 열린 따밥홈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제공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오른쪽)이 3일 열린 따밥홈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제공

고려아연이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자활공간 ‘따밥홈’ 개관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고려아연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3일 열린 따밥홈 개관식에서는 고려아연 김기준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과 하모니포씨티 김영신 이사장, 성남시 복지정책과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사단법인 하모니포씨티(상임대표 허대광)에 총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함으로써 노숙인들의 고민사항인 샤워와 빨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인 따밥홈이 순조롭게 조성되고 안정적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력했다.

따밥홈은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인근 건물 지하에 99㎡(30평) 규모로 마련됐다.

노숙인들의 위생과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샤워시설과 세탁기는 물론 조리대와 냉장고 등을 갖춘 생활공간인 동시에 노숙인들이 새로운 사회복귀 의지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다목적 라운지가 조성됐다. 특히 따밥홈에는 스마트팜 설비도 함께 설치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따밥홈이 노숙인들의 위생과 건강유지는 물론 자활 의지를 고취하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희망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본분인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