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지방도 연결된 진입로 설치
누구나 가는 개방형 휴게소 확대
놀거리 많은 처인휴게소 대표적
지역기업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
7년간 1900곳에 4600억 대출
김천시와는 '청년 멘토링' 사업
누구나 가는 개방형 휴게소 확대
놀거리 많은 처인휴게소 대표적
지역기업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
7년간 1900곳에 4600억 대출
김천시와는 '청년 멘토링' 사업
■휴게소·금융·물류로 지역경제 견인
3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 첫날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의 처인휴게소는 지역 주민도 즐겨 찾는 생활·문화 공간이자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본선 상공형 구조의 휴게소는 링 모양 외관에 UAM 전시, VR 체험, 야외 정원, 카페, 화물차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국도·지방도와 연결되는 진입로를 별도로 개설해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쇼핑·문화·레저 기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생활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정읍(천안), 진주(부산), 덕평, 추풍령(부산), 강천산(광주), 논공(대구), 춘향(완주), 이천쌀(하남) 등에서 개방형 휴게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신탄진(서울) 등 4곳을 추가해 2026년까지 1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 지원도 강화됐다. 2018년부터 상생협력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제공해왔으며, 지원 규모는 올해 1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1900개 기업을 대상으로 4633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청년 창업 육성도 활발하다. 도로공사는 창업동아리에 2억7400만원을 지원해 104개 팀을 배출했고, 김천시 등과 협력해 '청년CEO 육성사업'을 운영하며 1억6900만원의 활동비와 멘토링을 제공했다.
김천에 조성된 스마트물류 복합시설도 주목을 끈다. 총 사업비 168억원이 투입된 이곳은 테스트베드와 물류센터가 결합된 시설이다. 현재 6개 기업이 입주해 19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혁신도시 경제 발전의 거점이 되고 있다.
■스포츠·문화·장학으로 상생 확산
도로공사는 체육·문화·교육 분야에서도 주민과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2014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매년 18경기, 4만5000명 관중과 호흡하고 있다. V리그 우승과 유소년 대회로 지역과의 동행을 넓혀가고 있다. 체육·문화 인프라 개방도 활발하다. 본사 수영장은 2019년부터 개방돼 지난해 13만명이 이용했으며, 각종 시설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2023년에는 본사 로비에 '길벗 열린 도서관'을 마련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했고, 지역 예술인 기획전과 1인 1기부 1봉사, 걷기 챌린지 등으로 가족돌봄 아동 지원에도 나섰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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