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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與 폭주 막으려면 국힘·개혁신당 연대해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18:39

수정 2025.09.03 18:39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을 '폭주기관차'로 비유하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연대해 견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강, 서울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내란특별법 추진과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두고 "역사적 전례를 보면 폭주기관차는 반드시 궤도를 이탈해 전복된다"며 "개혁신당과 합당이나 연대로 합심해야 정부·여당 폭주기관차를 견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선 오 시장은 민주당의 행보를 건건이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전현희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장이 최근 오 시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을 내란특검 수사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특검에 표적수사를 하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일을 낼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여러 난맥에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자신이 없어져 이치에 맞지 않는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수도권 단체장을 끌어내려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외연확장,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신도 이를 위한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개혁신당과 합당이나 연대로 합심해야 정부·여당 폭주기관차를 견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이 점을 이미 제안하고 촉구한 바 있다.
책임 있는 중진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