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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전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LH, 주택전시관 4개소 주민에 개방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3:48

수정 2025.09.04 09:41

인천계양 시작으로 동탄·파주·수원 등 순차 개방
인천계양 주택전시관 외부 전경. LH 제공
인천계양 주택전시관 외부 전경.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휴 주택전시관을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사회에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청약 미시행 기간 동안 비어 있는 전시관을 활용해 문화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개방한다는 취지다.

LH는 이달 인천계양 전시관을 시작으로 동탄(9월), 수원(9월), 파주(11월) 등 총 4곳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오는 2026년에는 세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전시관은 지난달 30일 정식 개방에 앞서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프리뷰데이 ‘라이프 하모니 페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날 사전 접수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프로그램(애니어그램)이 진행됐으며, 어린이 놀이시설과 북카페, e스포츠 게임존 등도 첫선을 보였다.

LH는 앞으로 전시관 외부에 ‘북크닉존(Book+Picnic)’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지역 소기업 등과 협업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한편, 가을맞이 야외공연 등 시즌 특화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2일에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역사 강연을 펼치는 등 월별 명사 초청 강연도 마련한다.

또한 △마음치유 △아동 취미 △시니어 대상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주 3~4회 운영된다.
세부 일정은 LH 복합문화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주 공개된다.

LH는 지난해부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일부 전시관 개방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기획재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로 선정되면서 행사를 확대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비어 있던 전시관을 문화와 쉼의 공간으로 채워 주민들께 제공하고자 한다”며 “주거 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활성화와 삶의 질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