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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日 최대 신약 개발 클러스터서 CDMO 역량 과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0:08

수정 2025.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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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난아이파크 멤버십데이 첫 참가
현지 기업들, EN001·GMP에 주목
이엔셀, 日 최대 신약 개발 클러스터서 CDMO 역량 과시

[파이낸셜뉴스] 이엔셀이 일본 현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알리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엔셀은 지난 3일 일본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위치한 쇼난아이파크 멤버십데이에 참가해 회사의 주요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엔셀이 쇼난아이파크 멤버십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공식 자리다.

쇼난아이파크는 다케다제약 연구소를 개방하면서 조성된 일본 최대 신약개발 클러스터로, 현재 약 180여개 생명과학 및 첨단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일본 내에서 바이오 혁신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이엔셀은 구두 발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CDMO 역량 △임상 2a상 진입을 앞둔 주력 파이프라인 EN001의 개발 현황 △향후 연구·생산 전략을 상세히 공유했다.



발표 이후 현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이어졌다.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기업들이 다수 입주한 만큼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일본 제약사 관계자들은 특히 이엔셀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반 생산 능력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엔셀은 이미 일본 시장을 주요 진출 타깃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 중이다.
아시아권에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에 주목, 일본 내 다양한 제약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의약품 유통사 알프레사 그룹의 계열사인 셀리소시스社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현지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데이는 일본 내 네트워크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일본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넓히고, 글로벌 CDMO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