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스케일, 최대 규모 SMR 계약에 주가 8.5% 급등
우리기술(11.97%)·두에빌(2.88%)·한전기술(3.65%) 등 상승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원전 관련 기업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뉴스케일 파워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8%대 급등하면서, 국내 원전주 투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9시40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 보다 11.97%(645원) 오른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전기술(3.65%), 한전산업(2.69%), 두산에너빌리티(2.88%), 오르비텍(5.17%), 비츠로테크(3.66%) 등 다른 원전 관련주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뉴스케일 파워 주가는 8.5% 상승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미 정상 회담 이후 양국 간 원전 협력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SMR 호재도 국내 원전주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윤형 하나증권 연구원은 "뉴스케일 파워의 SMR 수주 소식에 국내 원자력 관련주 투심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일 한수원, 세르비아와 원자력, 수소 분야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발표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해당 협약 통해 동유럽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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