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강력해진 서비스와 제품으로 'AI 홈' 구현
초개인화된 경험 넘어 돌봄 기능까지 영역 확장
개인정보 철저 보호…B2B 시장에도 솔루션 제안
[베를린=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AI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현한 'AI 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6235㎡(1886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의 '삼성 AI 홈'은 사용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초개인화된 경험을 표방한다.
삼성전자의 'AI 홈' 4대 핵심 경험인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을 기반으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안전까지 돌볼 수 있게 한다.
전시관은 ▲AI 홈 리빙 존 ▲AI 홈 인사이드 존 ▲비즈니스 솔루션 존 등으로 나눠 구성된다.
우선 'AI 홈 리빙' 존에선 수면 데이터 분석으로 나에게 맞춘 최적의 수면 관리는 물론 나의 식습관 데이터와 취향에 맞춘 레시피 추천,. 나의 패턴에 맞춘 에너지 절약 모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멀리 떨어진 부모님의 활동데이터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AI 홈 인사이드' 존에선 다양한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이 테마다.
TV에 탑재된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통해 사용자는 AI와 대화하며 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맞춤+' 코스는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과 건조 성능을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도 주목받는다. 실시간으로 사용환경을 감지해 컴프레서와 차세대 냉각 기술인 '펠티어 소자'가 상황에 따라 작동해 효율을 높인다.
◆일상의 편리함, 보안으로 지킨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가전에 적용된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도 선보인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상태를 상호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의 트러스트 체인(Trust Chain)을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 적용했다.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보안 논란이 있던 로봇청소기는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추가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했다.
◆기업 고객 위한 B2B 솔루션 제안
기업 고객을 위한 'AI 비즈니스 솔루션' 존도 마련된다.
▲여러 매장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AI 스토어' ▲오피스 입주자를 위한 공조설비 에너지 절감 기술을 구현한 'AI 오피스' ▲ 효율적인 주거 단지 관리를 위한 'AI 스테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가로 50m 규모의 대형 디지털 파사드에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마오틱(Maotik)'이 참여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이 영상은 '바람'을 주제로 데이터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웨이브를 통해 삼성의 AI 기술이 고객들의 더 나은 일상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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