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10m 앞 근접 관람 기회 열려 "망원경 없어도 돼"
울산암각화박물관 답사 프로그램 ‘반구천을 누비다’ 운영 재개
9~11월 평일과 토, 일요일 운영... 선착순 20명 예약 신청받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대 암각화를 10m 앞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반구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널리 알리고, 반구천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답사 프로그램 ‘반구천을 누비다’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 전부터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이지만 사연댐의 수위가 올라가는 장마 기간과 여름철 동안에는 중단된다. 등재 이후 첫 운영이다. 운영 기간은 9~11월이며 화요일~금요일 오후 3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운영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3~ 10월 오후 3~5시 사이 햇빛이 암면을 비출 때 바위그림이 가장 뚜렷하게 보인다.
프로그램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출발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집청정, 반구서원, 공룡 발자국,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반구천 일원의 문화 및 자연사 자원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 앞 10m까지 다가가 감상할 수 있는 근접 관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사연댐 수위는 49m로, 암각화 전체가 수면 위에 드러나 있는 상태이만 반구대 암각화 앞은 반구천이 무릎 깊이까지 흐르고 있어 더 이상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물을 건너가야 하는 초근접 관람은 암각화 보존 관리와 암면 모니터링의 경우에만 허용된다.
근접 관람을 포함한 프로그램 소요 시간은 약 70분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회당 20명 내외로 입장 가능하다. 전화예약 또는 박물관 안내데스크 예약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호우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반구천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