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브라질 뷰티페어'서 한국관 운영…13개사 참가
현지 바이어 "유해성분 배제한 클린뷰티, 안티에이징 관심 높아"
현지 바이어 "유해성분 배제한 클린뷰티, 안티에이징 관심 높아"
[파이낸셜뉴스] K-뷰티가 남미 최대 뷰티 전시회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세계 4위 규모의 브라질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해 성분을 배제한 '클린뷰티'와 과학적 근거를 갖춘 '기능성 화장품' 등 현지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한 제품으로 남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전략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6~9일까지(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남미 최대 뷰티 전시회 '뷰티페어 2025'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 기업 13개사가 참가해 스킨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뷰티페어는 남미 최대이자 미주 지역을 대표하는 뷰티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약 500개 기업과 21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세계 4위 규모의 뷰티 시장으로,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들은 빠른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며, 특히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 안전성과 친환경 가치를 높인 클린뷰티, 노화 방지, 기능성 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 품목은 저자극·기능성 화장품, 노화방지 제품, 합리적 가격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LED 광선치료기 등으로 구성된다.
김지엽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이번 뷰티페어 참가는 K-뷰티 산업의 혁신성을 중남미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수출 초보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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