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8월 건설경기 4개월째 하락.. 체감지수 68.2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3:46

수정 2025.09.04 13:37

기성·수주 동반 부진..9월 전망 더 악화
서울의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 뉴시스
서울의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건설사들이 체감한 8월 건설경기가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공사기성과 신규수주가 크게 위축된 데다, 지역·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고 동반 부진을 보였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는 68.2로, 전월(73.1)보다 4.9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CBSI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체감경기로, 100 미만이면 비관적 응답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공사기성지수(75.9)가 9.5p, 신규수주지수(63.6)가 5.6p 떨어졌다.

또 자재수급지수(88.5, -5.5p)와 공사대수금지수(79.1, -4.7p), 수주잔고지수(67.7, -1.5p)도 일제히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64.5)이 10.1p 급락했고, 토목(68.7)도 2.0p 내렸다. 반면 비주택건축(64.6)은 1.6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2.3, -0.6p), 중견기업(59.3, -7.4p), 중소기업(53.2, -6.6p)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79.3, -7.8p)과 지방(55.1, -5.8p)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종합전망지수는 8월 실적지수보다 2.7p 낮은 65.5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