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콩고민주공화국에 산림정책 기술 전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4:30

수정 2025.09.04 14:30

산불 대응 및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역량 공유... 국제협력 기반 강화
이미라 산림청 차장(오른쪽 네번째)이 4일 한국의 산림정책 견학을 위해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찾은 토이람베 바모닌가 벤자민 콩고민주공화국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차관(오른쪽 다섯번째) 등 콩고민주공화국 초청 연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오른쪽 네번째)이 4일 한국의 산림정책 견학을 위해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찾은 토이람베 바모닌가 벤자민 콩고민주공화국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차관(오른쪽 다섯번째) 등 콩고민주공화국 초청 연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대표단을 초청, 한국의 산림정책과 산불 등 산림재난 현장 대응 역량을 소개하는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표단은 콩고민주공화국 환경지속가능개발부 토이람베 바모닌가 벤자민(TOIRAMBE BAMONINGA Benjamin) 차관을 비롯한 산림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는 유엔개발계획(UNDP)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함께 수행 중인 콩고민주공화국 오트우엘레주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를 통한 통합적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유엔개발계획(AFoCO-UNDP) 간 초청연수 이행을 위한 협약(LoA)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날 산림청을 방문한 대표단은 한국전쟁 직후 황폐해진 국토를 국가적 노력으로 녹화한 성공사례, 산불 등 산림재난 대응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사업 등도 소개받고, 국제 산림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는 산불 대응을 위한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산불진화헬기 운용 영상을 시청하는 등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통합 대응 시스템을 확인했다.

앞서 대표단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중부지방산림청 등 국제협력기구, 연구기관, 현장 정책 실행기관 등 산림관리 현장을 두루 살펴봤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기후위기로 산불 등 산림재난이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제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콩고민주공화국 등 국제사회와 산림정책 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