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국가·국제기구 1000여명 참석…'협력을 통한 평화구축' 주제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역내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역내 대표적 고위급 다자안보회의체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일본, 크로아티아, 필리핀 등 5개국 국방장관과 8개국 국방차관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을 포함해 총 68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안보대화 대주제는 '지정학적 도전의 극복 : 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이다.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지정학적 경쟁 및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9일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본회의 3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될 계획이다.
본회의 주제는 지정학적 경쟁 완화와 전략적 안정의 회복, 군사적 긴장 해소와 지속 가능한 신뢰 구축, 인공지능 및 신기술을 통한 미래 안보역량 강화로 정해졌다. 본회의 패널은 모두 참가국 장·차관급 인사들로 구성한다.
특별세션은 민간 안보전문가를 패널로 구성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탄력적인 방위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사이버와 우주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워킹그룹은 8일에 진행된다.
10일에는 세계 핵질서의 위기와 비확산체제의 강화, 첨단 국방을 위한 인공지능 시대의 민군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2개의 특별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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