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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한파에 불 지핀다"...고려아연, 13개 캠퍼스 돌며 인재 확보 총력전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6:09

수정 2025.09.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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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대학 순회 채용설명회
임직원 30명 상담, '인재경영' 박차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4일 캠퍼스 리크루팅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대학생들에게 2025년 하반기 정기 채용과 관련해 상담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4일 캠퍼스 리크루팅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대학생들에게 2025년 하반기 정기 채용과 관련해 상담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오는 10월 예정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전국 13개 대학에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을 아우르는 이번 일정은 9월 3주차까지 이어지며 채용박람회는 13곳, 기업설명회는 4곳에서 진행된다. 고려아연은 매년 두 자릿수 인력을 꾸준히 선발하며 점차 사라지는 공개채용 문화 속에서도 정기 채용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인사팀뿐 아니라 현업 부서 임직원 등 총 30여명이 리크루터로 나선다. 이들은 △급여 △복리후생 △근무환경 △채용절차 등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에 대해 직접 상담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참여 직원들이 사전 질의응답(Q&A)을 숙지하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장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상담 후 채용 선호도 조사에 참여하면 커피 기프티콘과 소정의 경품이 제공되며 '타투 프린팅' 체험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증샷 미션을 통해 추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고려아연은 오프라인 행사뿐 아니라 SNS·대학 커뮤니티를 통해 채용 정보를 공유하는 'KZ 서포터즈' 활동도 병행하며 온라인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비전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부적인 취업 정보까지 안내할 수 있다"며 "창립 51주년을 맞은 올해 커지는 기업 위상에 걸맞게 '인재경영' 원칙 아래 우수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