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18.3% 축소
비전업 여전사 순이익은 14.5% 증가
비전업 여전사 순이익은 14.5% 증가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 당기순이익(IFRS 기준)은 1조2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4990억원) 대비 18.3%(2739억원) 감소한 수치다.
총수익은 14조3358억원으로 이때 2.4%(3311억원) 늘었다. 카드대출수익,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은 각각 2686억원, 714억원 증가했으나 가맹점수수료수익은 2911억원 줄었다.
총비용은 13조1106억원으로 4.8%(6049억원) 확대됐다. 대손비용과 이자비용이 각각 2643억원, 1013억원 늘었다.
총채권 기준 연체율은 1.76%를 가리켰다. 전년 말(1.65%) 대비 0.11%p 올랐다. 카드채권(1.80%), 신용판매채권(0.99%), 카드대출채권(3.54%) 수치는 각각 0.12%p, 0.10%p, 0.16%p 뛰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0%로 전년 말(1.16%) 대비 0.14%p 상승했다. 카드채권(1.08→ 1.19%), 신용판매채권(0.59→ 0.72%), 카드대출채권(2.17→ 2.28%) 모두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3%로 전년 말(108.1%)보다 1.8%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지표 중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7%로 전년 말(20.4%) 대비 0.3%p 상승했고, 레버리지배율은 5.2배로 전년 말(5.2배)과 비슷했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83개 비카드 여전사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782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1조5564억원) 대비 14.5%(2264억원) 증가했다. 이때 총수익(15조7586억원)과 총비용(13조9757억원)은 6.8%(1조71억원), 5.9%(7806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2.43%로 전년 말(2.10%) 대비 0.33%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9%로 0.1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9.1%로 전년 말(133.5%),보다 4.4%p 떨어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1%로 전년 말(18.6%) 대비 0.5%p 상승했고 레버리지배율은 5.5배에서 5.6배로 소폭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순이익은 가맹점수수료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고 비카드 여전사의 경우 리스·렌탈·할부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며 “하반기 건전성 악화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 부실채권 감축과 충분한 대손충당급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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