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 "74만 남양주시민의 교통 편의성 확대"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김경수 기자】경기 남양주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를 방문,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 운행과 분당선(왕십리~청량리) 단선 전철 신설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 운행을 위해 동대문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남양주시는 이번에도 동대문구와 함께 국토부를 방문해 공동 건의에 나섰다.
경춘선과 수인분당선은 현재 청량리역을 통해 일부 환승할 수 있지만, 환승 대기 시간과 열차 운행 간격, 운행 횟수 등으로 인해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춘선 열차 일부를 '수인분당선'으로 직접 연결해 청량리 환승 없이 강남, 수원까지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왕십리~청량리 1㎞ 구간에 단선 전철을 신설해 노선 여유를 확보하고, 분당선 운행 횟수를 늘려 직결 운행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철도 사업은 막대한 예산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춘선-수인분당선 직결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큰 편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74만 남양주시민의 서울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적 문제보다 추진 의지의 문제”라며 “시민 서명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사업이 실현될 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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