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성숙 "APEC 회원국 간 연구·인적 교류 늘리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8:22

수정 2025.09.04 18:22

글로벌 벤처 투자서밋 in APEC
147개 기관 참여 역대 최대규모
리벨리온·더핑크퐁컴퍼니 등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 행사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 행사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공동 연구, 투자, 인재 교류를 촉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4일 제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벤처투자 서밋에는 전 세계 17개국의 77개 해외기관, 60여개 국내 투자기관 등 총 147개 기관, 250여명이 참여해 국내 벤처투자 행사 중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레전드 캐피탈, 버텍스 그로스, 아시아 얼터너티브스 등 유력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참여했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제주에선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비롯해 혁신 네트워크 포럼,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연달아 열렸다.



혁신 네트워크 포럼에는 올해 중기부가 처음 도입한 글로벌협력형 연구개발(R&D) 사업의 주요 협력 파트너 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 퍼듀대학교, 슈타인바이스 재단이 참석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및 AI 등 신기술 트렌드 동향과 중소기업 혁신을 주제로 한미간 전문가 정책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에선 리벨리온, 무신사, 더핑크퐁컴퍼니,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와 삼성증권의 한국상장시장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투자액으로 보면 전세계 벤처투자 중 70% 이상은 APEC에서 유치된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경영 혁신 사례를 발굴해 혁신성과를 널리 알리는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도 이날 함께 개최됐다.


한 장관은 "이번 서밋은 대한민국이 첨단 제조·정보기술(IT) 강국을 넘어 아시아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와 APEC 생태계가 더 강한 파트너십으로 긴밀히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