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딩 부총리와 만나 면담하고 만찬을 가졌다. 딩 부총리는 중국의 경제·과학기술·미래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우 의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뜻깊게 생각하는데 중국에서는 전승 80주년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동의 역사를 가진 건 유대감의 뿌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통화를 언급하면서 "한·중 양국의 가장 큰 공통점은 국민들의 민생을 중심으로 함께 협력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지금은 세계 경제 질서가 많이 변화되는 시기인데 그중에서도 우리 정부는 국민들의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고 시 주석께서도 중국식 현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국민들의 삶, 민생이다 이렇게 말씀을 한 바 있다"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딩 부총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 정상의 합의를 잘 이행하고 양국 간의 소통과 왕래를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해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양 국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뜻이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딩 부총리와의 면담 및 만찬과 관련해 "시 주석의 뜻으로 딩 부총리가 시 주석을 대리해서 준비한 것으로 안다"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질 협력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 일정을 끝으로 전승절 열병식 관련 중국 방문 공식 일정을 마치는 우 의장은 오는 5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