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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용익, 오른 중지 불편감으로 교체…3이닝 1실점

뉴시스

입력 2025.09.04 20:22

수정 2025.09.04 20:2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문용익.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문용익.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우완 투수 문용익이 무난한 투구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교체됐다. 오른 중지에 불편함을 느껴서다.

문용익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회초 교체됐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문용익은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에 좌중간 2루타를 맞은 후 오지환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T 관계자는 "문용익이 오른 중지에 불편감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권이 박동원에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문용익의 책임 주자인 김현수가 홈을 밟으면서 문용익은 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문용익은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작성했다.

문용익은 지난 8월3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2017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며 프로에 발을 들인 문용익이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 것은 처음이었다.

문용익은 5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그가 상대 타선에 내준 것은 볼넷 1개 뿐이었고, 삼진은 8개를 솎아냈다.

KT가 8-2로 승리하면서 문용익은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도 누렸다.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의 무릎 통증으로 다시 한 번 대체 선발 기회를 잡은 문용익은 이날도 3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초 LG 리드오프 신민재에 볼넷을 내줬던 문용익은 문성주에 병살타를 유도한 뒤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안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 2루를 자초했으나 천성호에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문용익은 3회초에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오스틴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후 문보경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던 문용익은 손가락에 이상이 생기면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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