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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원장 “KT·LGU+ 개인정보 유출 의혹 파악 중”

뉴스1

입력 2025.09.04 20:57

수정 2025.09.04 20:57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5.8.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5.8.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SKT)뿐만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 확인에 나섰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관련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내용에 언급된 기업과 기관에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FRAC)은 최근 북한 또는 중국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정부 기관과 국내 통신사 등 민간 기업을 해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말 해당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사에 나섰고, 서울YMCA는 이날 개인정보위에 직권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고 위원장은 "아직 통신사 등에서 별도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실무 차원에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 과정"이라며 이후 본격적인 조사 착수 등 후속 조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