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안재석, 3안타 3타점
7위 NC는 2연패 수렁
두산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대승을 거둔 9위 두산은 시즌 55승째(6무 65패)를 올렸다.
반면 2연패 사슬에 묶인 7위 NC(57승 6무 60패)는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1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NC를 무너뜨렸다.
양의지는 2022년 시즌 20홈런 이후 3년 만에 단일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두산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4승째(6패 8홀드)를 작성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NC의 불펜 투수 하준영은 ⅓이닝 2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3회초 선제 득점을 생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안재석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제이크 케이브가 우전 안타를 쳐 주자 안재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0-2로 뒤진 NC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서 맷 데이비슨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박건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오영수의 안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양상을 바꿨다.
그러나 후반 들어 두산의 화력이 뜨거웠다.
6회초 양의지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7회초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여동건과 정수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안재석이 판을 뒤집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여세를 몰아 후속타자 박준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5-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조수행과 김재환이 연달아 안타로 출루한 뒤 강승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박계범이 1타점 2루타, 정수빈이 희생플라이, 안재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이 9-3으로 멀리 도망갔다.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양의지가 2타점 2루타를 폭발해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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