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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수욕장·관문·주요 교차로에 현수막 없는 거리 운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5 09:34

수정 2025.09.05 09:33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된 현수막 제거 전(왼쪽)과 후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된 현수막 제거 전(왼쪽)과 후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주요 관광지, 교차로, 관문 지역을 대상으로 '현수막 없는 청정 거리'를 운영해 연중 쾌적한 도시경관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도로 1.5㎞ 구간에 현수막을 없앴고 이달 말까지 16개 구·군에 자율적으로 현수막 없는 청정 거리를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요 지정 지역은 해운대·송도·다대포 등 해수욕장, 부산역·구서나들목·김해공항 입구 등 관문 지역, 서면·연산·수영·덕천·문현·미남 등 주요 교차로다.

청정거리로 지정된 구간에는 정당과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공공기관 현수막을 포함해 모든 현수막의 설치를 금지하고, 하루 두 차례 이상 정기 순찰을 통해 상시 단속·정비·철거가 이뤄진다.

또 청정거리를 잘 운영하는 지자체에는 전자 현수막 게시대 우선 설치, 업무평가 가점, 포상, 시 지원사업 우선 선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연중 깨끗한 도시경관을 유지하고, 공공기관 현수막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공정한 원칙 확립과 건전한 옥외광고 문화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