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면세점 바이오정보 결제 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승객의 손 정맥 정보를 이용한 바이오 결제 서비스가 김포공항 면세점에 도입됐다.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지난 4일, 김포공항 국제선 롯데면세점에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는 면세품 구매시 여권, 탑승권, 신용카드 등을 제시해야 하는 기존 방식을 개선해 손 정맥(장정맥) 인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방식이다. 공항에서 손 정맥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스마트공항 앱(App)에 결제카드를 연동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공항이용객의 여권정보와 탑승정보를 연계할 수 있도록 바이오 인증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설계했으며,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바이오정보 결제 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공항 이용객은 손바닥 만으로 간편하게 면세점 쇼핑이 가능해 구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면세품 판매과정에서 신분증, 탑승권 등 서류 확인과 개인정보 입력이 불필요해 면세점의 효율적 운영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바이오정보 결제 서비스는 공사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향후 김해공항 등 주요 공항 면세점과 상업시설로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공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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