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분산 효과로 도화나들목 상습 정체 완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고속도로 기능이 다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바꾸고 녹지와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주안산단 진출로가 임시 개통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진행 중인 인천대로에 주안산단 진출로를 임시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이어지는 10.45㎞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이번에 개통된 주안산단 진출로는 인천 방향 도로 구간에 총길이 480m, 폭 3.25m로 조성돼 주안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염전로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도화나들목에서 숙골고가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 일부가 분산돼 상습 정체가 완화되고 산업단지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주안산단 진출로를 우선 개통했으며 앞으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교차로로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1단계(인천 기점~주안산단고가교, 4.81㎞)는 현재 인천 방향 옹벽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 5.64㎞)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 중으로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차로 축소 등 도로 통행 체계 변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교통 소통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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