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무역대표부, 북미 3국 FTA USMCA 재협상 준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5 14:21

수정 2025.09.05 14:20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주 티와나에서 화물차들이 미국으로 입국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주 티와나에서 화물차들이 미국으로 입국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개월안에 북미 자유무역협정(FTA)인 USMCA의 재협상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USTR는 오는 10월4일까지 재협상을 한다는 2020년 합의에 따라 기업과 노동단체들과 협의를 먼저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지난 1992년 나프타(NAFTA)를 체결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재협상을 통해 USMCA로 대체했다.

협정이 미국의 공장과 일자리를 빼앗아갔다고 선거운동에서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시 집권한 후 캐나다와 멕시코가 마약 반입을 막지 못하고 있다며 관세 부과를 위협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캐나다산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5%로 높였으며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30% 관세는 지난 7월 90일 유예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으며 진전이 있었지만 당장 합의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3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국경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멕시코는 미국과의 무역 합의 체결을 위해서는 마약 차단을 포함한 국경 안보 합의 또한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