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이 AI 등 신기술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인재, 인프라 차원의 통합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10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회의체로, APEC 21개국이 모여 회원국 간 중소기업 정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 장관은 이날 장관회의 인사말에서 세 가지 중점과제에 대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는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 성장'을 꼽았다.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도 중점 과제로 꼽혔다. 한 장관은 "탄소감축 기술에 대한 지원, 친환경 인증제도, 녹색금융 활성화 등 정책 수단이 더 정교해지고 체계화돼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또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은 정보와 자본, 시장 접근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며 핵심 해법으로 '다층적 네트워크 강화'를 꼽았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연결은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은 전환의 최전선에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전통을 혁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APEC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협력체로서 변화를 주도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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