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인공지능(AI)용 칩을 자체 생산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오픈AI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칩을 내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자체 생산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고 엔비디아에 대한 AI 칩 의존을 줄인다는 방침이라고 FT는 전했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혹 탄은 칩을 구매할 기업 4곳을 확보했으며 소식통은 오픈AI가 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중 한 기업이 100억달러(약 14조원) 어치를 이미 구매하기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수요 증가 속에 구글과 아마존, 메타 같은 기업들도 AI용 반도체 설계를 해왔다.
브로드컴은 구글과도 AI칩인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를 개발했다.
HSBC의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브로드컴의 주문 제작 AI 칩이 엔비디아의 GPU 사업 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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