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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상호협력 협약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5 14:57

수정 2025.09.05 16:27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 두번째부터)과 안드레아 베라치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 두번째부터)과 안드레아 베라치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이탈리아와의 투자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경자청은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ITCCK)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무역공사가 주최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 2025'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ITCCK는 2008년 5월에 설립돼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2013년에 공식 인정을 받은 기관이다. 양국 기업 및 기관 사이의 비즈니스, 문화, 투자 교류를 촉진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약 200여개의 기업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컨설팅과 네트워킹 분야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강화해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 모두에게 무역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부산·경남 진출 지원,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확대, 양국 기업 간 교류 행사 개최, 투자와 산업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약속했다.

경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물류 인프라와 이탈리아 기업의 첨단 기술·산업 강점을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탈리아와의 협력은 단순히 투자 유치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대표 경제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