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해상풍력 특별법 주제로 '2025 한-독 비즈니스 포럼' 열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5 16:17

수정 2025.09.08 13:24


[(왼쪽부터) 데이비드 존스 RWE 리뷰어블즈 코리아 지사장, 노르만 룬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해상풍력 담당관, 외른 바이서트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 심진수 한국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박현남 KGCCI 회장 겸 도이치은행 한국대표, 배양호 바이와알이코리아 대표, 이응석 스카이본 리뉴어블스 코리아 대표, 정지희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사무국장 및 정재계 인사들이 ‘2025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왼쪽부터) 데이비드 존스 RWE 리뷰어블즈 코리아 지사장, 노르만 룬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해상풍력 담당관, 외른 바이서트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 심진수 한국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박현남 KGCCI 회장 겸 도이치은행 한국대표, 배양호 바이와알이코리아 대표, 이응석 스카이본 리뉴어블스 코리아 대표, 정지희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사무국장 및 정재계 인사들이 ‘2025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내년 3월 예정된 해상풍력 특별법(해풍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과 독일 간 해상풍력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2025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을 지난 9월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독일 싱크탱크 adelphi,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독일계 해상풍력·인증·재생에너지 기업인 RWE, BayWa r.e., TÜV SÜD, MR, Skyborn Renewables가 후원했다. 포럼은 ‘해상풍력 특별법 공포와 그 이후’를 주제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독일의 에너지 분야 정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철규 위원장은 "오늘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간 해상풍력 산업의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성장 방안에 대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대한민국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역시 한-독 양국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정책 경험이 소개됐다. 독일의 중앙정부 주도 해상풍력 부지 지정제도에서 얻은 교훈에 대한 개요를 제공한 노르만 룬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해상풍력 담당관은 “중앙정부 주도의 계획 모델은 독일 해상풍력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러한 모델은 해상풍력 단지의 개발 및 준공 절차와 해상 송전망의 계획 및 설치가 최적의 방식으로 동기화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또한, 중앙 정부의 부지 사전 선정은 사업 개발자들의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범석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패널 토론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협중앙회, 부산대학교, RWE 리뷰어블즈 코리아 등이 참여해 법제도 개선과 이해관계자 협의 구조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금융 및 정책 전략, 공동 접속설비 구축 관련 과제와 개선방안이 다뤄졌다. 레이첼 치아 도이치은행 아시아·태평양 프로젝트 파이낸스 총괄 전무이사, 마상현 한국산업은행 PF2팀 팀장, 김종화 영인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여해 민간 투자 활성화와 제도 정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RWE 리뷰어블즈 코리아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은 “해풍법 시행이라는 중대한 전환점에서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의미 있었다”며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 경쟁력 있는 입찰 제도, 효율적인 인허가 시스템 구축이 향후 산업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희 KGCCI 부이사 겸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사무국장은 “한-독 해상풍력 포럼은 양국 간 기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핵심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재생에너지 전반으로 논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수협중앙회, 부산대학교, 사단법인 넥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정책·제도·금융·기술 등 전 분야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주최 측은 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한-독 해상풍력 협력 모델 수립과 관련 제도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가 ‘2025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가 ‘2025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