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산 구포동 여관서 화재...50대 투숙객 1명 숨져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5 16:38

수정 2025.09.05 16:37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한 여관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해당 호실에서 묵고 있던 투숙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전 4시 15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여관 객실에서 불이 나 50대 투숙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5일 오전 4시 15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여관 객실에서 불이 나 50대 투숙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은 이날 오전 4시 15분께 구포동 소재 여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로 투숙객 A씨(50대·남)가 현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 구조됐다고 5일 밝혔다.

불은 A씨가 묵고 있던 객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투숙객 등 10여명은 대피하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오전 5시께 진화됐다.

당시 객실에서 묵고 있던 A씨는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했다. 그는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진화 이후 해당 호실은 내부 전체가 불에 탄 상태로, 침대 우측 부분에서 집중적인 연소 흔적이 발견됐다.

부산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오전부터 소방과 화재 합동감식에 나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