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비엔날레 동행 관람
"광주정신과 맞닿은 포용디자인, 세계 속으로 확장되길"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함께 관람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관람에는 우원식 의장과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안도걸 국회의원,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윤범모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 최수신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등이 함께했다.
전시관을 찾은 우 의장과 강 시장 전시 중인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 주제의 주요 콘텐츠를 함께 둘러봤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2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19개국 429명의 디자이너와 84개 기관이 참여해 포용적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전시작으로는 옥소와 스마트디자인의 포용디자인 35년의 여정, LG전자의 따뜻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 광주도시철도 포용디자인 프로젝트, 이(e)-모빌리티 모듈형 가전,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 '세 번째 엄지(Third Thumb)', 고령자 돌봄 로봇 '래미(Rami)'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 관람에 앞서 우 의장은 방명록에 "민주주의와 광주 정신,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함께 세계로!"라는 글귀를 남겼다.
우원식 의장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포용디자인은 차별과 배제가 아닌 모두가 존중받는 민주주의 사회를 지향하는 광주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비엔날레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속 K-컬처와 K-민주주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중국 전승절 방문 직후 곧바로 광주를 찾아준 의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5월에는 금남로에서 광주정신을 힘차게 외쳐주셨고, 오늘은 5·18의 기반이 된 광주의 문화예술을 공유해주셨다. 이번 전시에 담긴 광주의 포용정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큰 힘이 돼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디자인이 미적·기능적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역할임을 조명하고 있다. 전시는 세계관, 삶관, 모빌리티관, 미래관 등 4개 주제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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