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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음료 만들어 놓고 "그냥 먹겠다"하자.."차액 내라" 요구한 카페 사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6 15:25

수정 2025.09.06 10:34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주문한 음료대신 엉뚱한 음료를 만들어 준 카페 사장이 차액까지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조금 전 동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진동벨 울려서 찾으러 갔는데 확인해 보니 다른 음료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 "사장님 이거 잘못 나온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사장은 "아이고 잘못 봤네요. 다시 만들어 드릴게요"라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또다시 기다리기도 싫었고, 이미 만들어진 음료가 버려질 것 같아서 "괜찮다. 그냥 이걸로 먹을게요"라고 했다.



그러자 사장은 대뜸 "차액은 결제해 주셔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황당해 하며 "그러면 그냥 제가 주문한 걸 새로 만들어주세요"라고 하자 사장은 그제서야 "차액 안 받을게요. 그냥 가져가세요"라고 했다.


A씨는 "순간 속으로 '잘못 만든 건데 그냥 주시면 되지, 굳이 차액까지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기분이 별로 좋진 않더라. 내가 이상한 거냐"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경우에는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자기가 실수하고 차액 받는 건 좀", "당연히 기분 나쁘지", "그 사장 장사 참 못한다.
누구나 기분 나빠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