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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학생, '손끝'으로 '태권도' 배운다…서울교육청, 전면 지원

뉴시스

입력 2025.09.07 09:02

수정 2025.09.07 09:02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 맞춤 교재·전문 지도·무대 경험 지원 8일 한빛맹학교 개학식서 품새 발표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7일 시각장애 학생들의 태권도 활동을 지원하는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체육 활동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맞춤형 교재·전문 지도·무대 경험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빛맹학교 학생 7명은 8일 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개학식에서 시각장애 방송인 이동우씨의 사회로 품새 발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학생들은 교육청의 지원으로 제작된 맞춤형 점자 교본과 한국체육대학교의 품새 지도를 통해 태권도를 익혀왔다.

시범단 학생의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정말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이 어디서든 빛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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