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호텔·공항·쇼핑몰…중견가전 하반기도 체험 '올인'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7 14:51

수정 2025.09.07 14:51

코웨이, 롯데호텔 김해점 비렉스 객실 운영
앞서 롯데 청량리점 비렉스 체험 거점 구축
세라젬,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웰니스룸' 설치
인천공항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 이용 가능
바디프랜드, 팝업 '건강수명 충전소' 확장 중
서울 강동 이어 수원 동탄·부산·광주 예정
기존 매장 벗어나 다양한 곳 체험 공간 마련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에 설치된 세라젬 안마의자. 세라젬 제공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에 설치된 세라젬 안마의자. 세라젬 제공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 건강수명 충전소. 바디프랜드 제공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 건강수명 충전소. 바디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올 하반기에도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체험 공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매장에서 벗어나 호텔과 공항,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 체험 공간을 운영,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호텔을 중심으로 비렉스 안마의자 체험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로열 타입 객실 3곳, 웰니스 사우나 라운지에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와 '트리플체어'를 설치했다.

코웨이는 앞서 지난해 롯데호텔 서울, L7 해운대 바이 롯데에서 비렉스 객실을 운영했다.

이어 이번에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로 안마의자 체험 객실을 확대했다. 또한 코웨이는 지난달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비렉스 트리플체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롯데 청량리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과 달리 안마의자, 매트리스는 소비자들이 체험한 뒤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비렉스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공항에 체험 공간을 마련한 사례다. 세라젬은 대한항공과 협약을 맺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라운지에 휴식 공간 '웰니스룸'을 조성했다. 우선 마일러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에 '마스터 V7', '파우제 M8' 등 총 19대를 1차로 설치했다.

세라젬은 앞서 2023년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 라운지에 '마스터 V6', '파우제 M2' 등 총 37대를 일등석 라운지와 마일러클럽, 프레스티지 라운지 등 3곳에 설치했다. 이번에도 대한항공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리뉴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에 체험형 팝업스토어 '건강수명 충전소'를 운영했다. 건강수명 충전소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헬스케어가전을 직접 경험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에스테틱 헬스케어로봇 '퀀텀 뷰티캡슐' △전신 스트레칭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S' △마사지소파 '파밀레C' 등 헬스케어가전 8종을 체험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추가로 수원 동탄과 부산, 광주 등에도 건강수명 충전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은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반면, 안마의자와 매트리스 등은 직접 체험한 뒤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라며 "이에 따라 중견가전 업체들이 안마의자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