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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필리핀 초등학교에 깨끗한 물·태양광 전력 지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7 13:08

수정 2025.09.07 10:55

해외봉사단, 정수·발전 설비 설치로 교육환경 개선
지난 5일(현지시간) 필리핀 팜팡가주 구에고 초등학교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개선’ 기증식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해외봉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지난 5일(현지시간) 필리핀 팜팡가주 구에고 초등학교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개선’ 기증식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해외봉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해외봉사단이 지난 5일 필리핀 팜팡가주에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증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수자원공사 직원 32명으로 꾸려진 봉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현지 초등학교 5곳에 정수처리 시설, 식수 음용 시설,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그동안 학교들은 수동 지하수 펌프에 의존해 대장균 등 수인성 질환 위험에 취약했으나,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정전으로 인한 수업 중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은 시설 지원뿐 아니라 위생·안전 교육, 정수처리 체험, 문화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기증식에서는 학생과 주민들이 축하 공연을 나누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구에고 초등학교 마리안 피네다 교장은 “깨끗한 물과 쾌적한 생활 여건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ESG 경영은 국경을 넘어 실천해야 할 시대적 책무”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