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리 “지붕·상층부 피해”…화재 발생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의 공격으로 정부 청사 지붕과 상층부가 피해를 입었다”며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매일 전국적으로 우리 국민을 테러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격에 러시아가 800기 이상의 드론을 동원했고, 1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747대와 미사일 4발을 격추·무력화했다고 부연했다.
9발의 미사일과 56대의 드론이 37개 목표를 직접 타격했으며, 격추된 잔해가 8곳에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습 당시 키이우 도심 독립광장 인근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솟구쳤고, 러시아 순항미사일 두 발이 고속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목격된 뒤 또 다른 폭발이 이어졌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내각 청사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으며,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청사는 페체르스키구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공격으로 창고와 16층 주거용 아파트, 4층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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