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낸 정영호 전 휴스턴 총영사
연내 한국·텍사스 경제포럼 추진
연내 한국·텍사스 경제포럼 추진
"미국 텍사스주는 러시아 전체보다 크고 프랑스에 근접하는 세계 8위 경제규모를 자랑합니다. 인구 증가와 수출, 투자유치, 경제성장률이 미국 50개주 가운데 1위를 기록해 우리 기업들이 가장 적극 진출할 대상입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익아트홀에서 귀국 보고회 겸 신간 '텍사스로 가자' 출판기념회를 연 정영호 전 휴스턴(텍사스주) 총영사(사진)의 말이다. 그는 올 7월 귀국 직전까지 2년7개월여 동안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미국 중남부 5개주를 관장하며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산업 교류에 앞장서 왔다.
"테슬라가 텍사스로 본사를 옮겼고,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요. 현재 240개인 한국 기업이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정 전 총영사는 "텍사스주는 소득세가 없고 노동법과 환경규제가 다른 주보다 많이 완화돼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한국과 지난해부터 우주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바이오, 에너지, 반도체 등 분야의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중에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텍사스 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전문기관을 세우고 연내에 한국·텍사스 경제포럼을 열 계획이다.
box5097@fnnews.com 김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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