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키스캠에 포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륜 사실이 공개된 아스트로노머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현재 그는 남편 앤드루 캐벗과 이혼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은 크리스틴이 지난달 13일 미국 뉴햄프셔 포츠머스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크리스틴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의 키스캠에 포착됐다. 콜드플레이 키스캠은 공연 중 카메라로 객석의 커플을 비추고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다.
당시 전광판에 나타난 크리스틴은 아스트로노머 전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다정하게 백허그를 하고 있었다.
각자 가정이 있던 두 사람은 황급히 얼굴을 가리며 자리에서 빠져나갔고 이 모습은 공연장을 찾은 또 다른 관객의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이 관객이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은 전 세계에 알려졌다.
이후 바이런은 논란이 발생하고 사흘 만에 회사에서 사임했고 크리스틴도 그만뒀다.
크리스틴 남편인 앤드루 캐벗의 전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캔들 직후 앤드루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그녀 인생은 이제 나와 상관없다. 이미 헤어지고 있다'라고 답했다"며 "앤드루는 남편감이 못 되고, 크리스틴 역시 아내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