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후보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에 출마한 '최연소' 정민철 후보가 최종 4인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는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의 마지막 과정인 합동연설회·토론회에 참여하는 최종 4인 중 가장 어리다. 그는 이개호 민주당 의원실에서 인턴 활동을 보냈고 현재는 '정민철의 이거 진짜에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정 후보는 "당원의 명령으로 살림의 시대를 열겠다"며 "정치는 죽임이 아니라 살림의 행위이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시대를 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내건 주요 공약들을 통해 이를 구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가장 먼저 '비례대표 리스폰(소환) 시스템 도입 추진'을 내걸었다. 비례대표들을 권리당원이 평가하고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공천 등에 페널티 부여가 핵심이다. 그는 이 제도가 "당원 주권의 영향이 미치지 않던 비례대표 제도를 개혁하고, 비례대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홍보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플랫폼과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 조례 표준안 채택을 당론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밖에 '연례 마음 건강 검진'과 '전 국민 심리 상담 바우처' 등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에 횡행한 허위 조작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SNS 경험 활동을 되살려 '정치 팩트체크 롤(ROLE) 아카데미"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평당원 최고위원 결선 진출자로 정 후보를 비롯 박지원·이세미·한진희 후보 등 4명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토론회·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1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출할 계획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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