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극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시내 주요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47일 연속 감소하면서 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8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4%다. 전날까지 확인된 12.7%보다 0.3%p 더 낮다.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율로, 이 같은 기록은 몇 주째 반복되고 있다.
특히 저수율은 지난 7월 23일 36.7%까지 오른 후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47일 연속 감소한 상태다.
도는 강릉지역 식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 같은 수준을 이어갈 경우 오봉저수지의 여유 담수가 오는 30일까지만 사용할 정도의 수량으로 잠정 분석하고 있다.
또 도가 파악한 8일 강릉지역 예상수원 확보량은 3만 986톤으로, 이는 원주와 영월을 비롯한 도내 시군과 유관기관 등의 지원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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