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어린이 과학교실 23년째 운영"...화학산업협회, 올해도 전국 돌며 교육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8 10:16

수정 2025.09.08 10:16

어린이 눈높이 맞춘 실험 풍성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이 지난 6일 울산에서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제공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이 지난 6일 울산에서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한국 RC협의회가 주최하고 동아사이언스가 주관한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 행사가 충남 서산과 울산 지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생활 속 화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과 강연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 울산에서 열린 행사에는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엄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이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화학을 친근하게 느끼고 앞으로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산과 울산 현장에서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코끼리치약 실험 △화학반응 자동차 실험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험에 직접 참여하며 화학이 어렵지 않고 생활과 밀접한 학문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했다. 행사에 함께한 교사와 학부모들은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을 여수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수 행사 역시 초등학생 맞춤형 체험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남해안 지역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화학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산에서는 별도 프로그램인 '지구사랑 탐사대'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과 과학을 접목한 체험형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한국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과 산업 환경을 아우르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과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