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TS, 9일부터 전기차 안전성 세계기술규정 기술회의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8 11:14

수정 2025.09.08 11:14

미국, EU 등 7개국 40여명 참석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시험. TS 제공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시험. TS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기차 안전성 세계기술규정 전문가기술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국제안전기준을 논의하는 유럽경제위원회(UNECE) WP.29는 2012년부터 우리나라,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와 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안전성 세계기술규정 전문가기술그룹'을 결성해 현재까지 29차례 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30차 회의에는 미국, EU, 일본 등 7개국 40여명이 참석한다. 배터리를 강제 열폭주 시켜 열전이 최소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준 제정과 외부급속가열, 관통 등의 열폭주 개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한국 대표로 참석해 주차 중 화재의 감지·신고 기능에 대한 배터리 능동 안전기준 제정 필요성과 전기차 화재위험 자동알림 기능의 제도화에 대해 발표한다.



앞서 TS는 전기자동차 안전성 관련 연구개발(R&D)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화재 안전성, 충돌안전성, 내구성 기준 등 전기차 제작, 운행, 폐기 단계의 안전성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열전이 시험 기준, 배터리 잔존수명 표시장치 기준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 박선영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전기차 평가 기술을 국제 기준으로 제안해 국민 안전과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전기차 국제 기준 제정 회의를 통해 전기자동차 제작사 등이 보다 강화된 평가 기술 마련과 안전한 전기차 산업 조성에 함께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며 "전기차 화재로부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열전이 등의 국제 기준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