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한국서 서울현충원·2함대 방문
8일 국방부는 이날 "안규백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에서 2025 SDD 참석차 방한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의 한국 방문은 10년 만이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과 당국 간 정례 협의 개최를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한 대응책과 한미일 안보 협력 등을 협의하고, 미국의 '동맹의 현대화' 추진과 관련한 안보 협상 등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이번 SDD를 계기로 나카타니 방위상 외에도 몽골·크로아티아·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장관급 인사들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아울러 안 장관은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도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8~9일 이틀간의 방한 기간 동안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해군 2함대를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일본 방위상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아베 내각에서도 방위상을 맡고 있다가 방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재방한이 추진됐으나, 12·3 비상계엄 여파로 무산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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