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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내년에 AI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개봉한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8 10:56

수정 2025.09.08 10:56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AI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를 내년에 세계 극장가에 개봉시킨다는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생성형 AI로 할리우드 보다 더저렴하고 빠르게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하고 있다며 툴 제공 등 지원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터즈(Critterz)’라는 제목의 영화는 오픈AI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채드 넬슨가 3년전부터 캐릭터들을 그리기 시작하는 등 준비가 진행돼왔다.

넬슨은 런던과 로스앤젤레스의 제작사들과 협력에 들어가 내년 5월 칸 영화제에 영화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작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3년이지만 크게 단축된 9개월안에 보통 애니메니션 제작비 보다 저렴한 3000만달러(약 416억원)의 예산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릭터들의 성우는 일반 배우들이 맡을 예정이다.

현재 디즈니와 넷플릭스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AI를 제작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실험 중이나 작가와 배우들은 반발하고 있다.


오픈AI는 ‘크리터즈’가 성공할 것으로 자신하면서 AI가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도 이 기술을 더 빠르게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