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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캐시노트, 190만 소상공인 위한 라운지 신설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8 12:49

수정 2025.09.08 11:57

캐시노트 앱 서비스에
우리은행 사장님 라운지 탑재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플랫폼 비대면 가입으로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 강화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에 우리은행 전용 상품관인 '우리은행 사장님 라운지'를 탑재한다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인 캐시노트에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90만 소상공인이 이용 중인 캐시노트는 '사장님'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우리은행은 사장님 라운지를 마련해 △WON기업정기예금 △우리OH!클릭대출 △우리더모아사업자통장 등 소상공인 특화 상품은 물론 △주택청약저축 △개인형IRP 등 일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금융상품 외에도 알뜰폰 서비스인 우리WON모바일에도 가입할 수 있다.



캐시노트 상품별 화면에서 상품 가입하러 가기를 누르면 우리은행 홈페이지와 우리WON뱅킹 앱으로 연계되어 가입할 수 있다. 개인형IRP와 우리WON모바일에 신규 가입 시 우리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규 가입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업무 시간 중 은행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비대면으로 편하게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과 한국신용데이터는 10년 가까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지난 2016년 창업 직후 우리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위비핀테크랩(우리금융 디노랩의 전신) 지원 대상자로 선발됐다. 우리은행은 김동호 대표에게 6개월 동안 사무실을 제공하고, 재무 마케팅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해줬다.

지난 2017년 김 대표는 소상공인 대상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선보였다. 캐시노트가 소상공인에게 대금 정산 주기와 수수료가 각각 다른 국내 8개 카드사의 데이터를 모아 매일 현금 흐름을 알려주자 호응이 컸다.
우리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고 있는 제4인터넷전문은행에도 참여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