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탕 들어간 순간 다 쳐다보고 난리"..2세 손녀 목욕탕 데려간다는 시아버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8 13:30

수정 2025.09.08 14:41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2세 손녀를 데리고 대중 목욕탕에 다녀오겠다는 시아버지 때문에 당황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아이 남탕에 들여보내는 거 어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애를 데리고 목욕탕 간다길래 당연히 어머님이 데려가는 줄 알고 '알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벌떡 일어나서 뛰어나가더니 애를 안고 뭐라 뭐라 하며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알고 보니 시어머니가 아니라 시아버지가 데리고 간다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남편이 먼저 나서서 다행인데 아무리 만 2세여도 여자아이를 남탕에 데리고 가려 한다니.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큰일 날 뻔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애는 애기여도 남탕 데려가면 안 된다", "나는 일곱 살 때쯤 아빠랑 목욕탕 다녀왔는데 아저씨들이 쳐다보는 게 다 느껴졌다", "이상한 아저씨들이 다 쳐다보고 난리 난다", "딸을 시아버지가 씻기는 거 자체가 싫다"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