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사인, 범죄 혐의점 없다"…국과수, 1차 잠정 소견

지인들 "심장 관련 통증 호소"…고인 부친도 심근경색 별세
경찰, "국과수, 최종 부검 감정서 나오면 사건 종결할 계획"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44만명인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47) 사인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잠정 판단이 나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과수가 8일 나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고 외부 침입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에 나섰다. 특히 나씨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보고 국과수 부검을 기다려 왔다. 경찰은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서를 받으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나씨 지인들은 그가 생전에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고인의 부친도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발견됐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후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망 직전까지도 일정을 소화하던 나씨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온라인에는 그의 활동 내역과 전처 BJ '윰댕'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퍼졌다.

[e-mail]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