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 2층 버스 활용 12주 광고 프로젝트 진행
감귤버스, 싱가포르 시내 달린다…'제즈머라이즈' 브랜드 홍보제주시농협, 2층 버스 활용 12주 광고 프로젝트 진행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Jesmerize jeju island', 'Nature's Gift from Jeju island', 'Jeju Mandarin', '제주감귤'.
싱가포르 시내버스에 부착된 제주 감귤 홍보 문구들이다.
제주시농협은 싱가포르 시내를 운행하는 2층 버스 8대의 뒷면에 수출브랜드 '제즈머라이즈'(Jesmerize)와 감귤 상품 이미지를 부착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즈머라이즈는 제주(Jeju)와 매료시키다(Mesmerize)의 합성어로, '제주의 농산물로 세계인을 매료시키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이 광고는 오는 11월 13일까지 12주간 이어진다.
제주시농협은 2019년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국가로 선정해 꾸준히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이번 광고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소비자가 제즈머라이즈 브랜드만 보고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주산 농산물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시농협은 특히 이번 광고에 경제사업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귤노루' 캐릭터를 처음 선보였다.
귤노루는 한라산에 서식하는 노루와 제주의 대표 농산물인 감귤을 접목해 만든 캐릭터다. 2024년 11월 상표명을 출원하고 올해 5월 디자인 개발을 완료해 상표도안과 저작권을 출원했다.
고봉주 조합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제즈머라이즈 브랜드와 귤노루 캐릭터를 친숙하게 만드는 시발점"이라며 "제주산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마케팅하는 차별화된 수출 전략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농협은 2020년 7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감귤류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받아 관리·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 1월 국제 우수 농산물 관리기준(Global GAP)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해 10월 필리핀 수출 감귤 검역단지, 2023년 4월 뉴질랜드 수출 감귤 검역단지와 유럽연합(EU) 수출 감귤 검역단지, 지난 3월 태국 수출 감귤 검역단지를 지정받는 등 수출에 힘쓰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2019년부터 감귤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해 213t을 수출했으며, 2021년 578t을 수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출량은 501.9t으로 대상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가 159.7t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가 148.4t으로 2위였다. 다음은 극동러시아 76.3t, 동북아시아 66.1t, 오세아니아 51.2t, 유럽 0.2t 순이다.
현재 제주시농협 감귤 수출 참여 농가는 25농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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