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함께한 브루노 마스 "대단해"…MTV VMA 대상 축하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곡 '아파트'(APT.)로 'MTV 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 상을 받은 가운데, 브루노 마스가 축하했다.

브루노 마스는 8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Big Bad Rosie!♥(완전 대단한 로제)"라는 짧은 글과 함께 트로피를 품에 안은 로제의 사진을 게재하며 로제를 축하했다.

로제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5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MTV VMA')에서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았다.

로제는 이번 'MTV VMA'에서 무려 8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로 주요 상인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부문을 비롯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팝, 베스트 디렉션,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후보에 올랐다.

정규 1집 '로지' 타이틀곡 '톡시 틸 디 엔드디 엔드'(toxic till the end)도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더불어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이날 '베스트 그룹' 부문 상을 받았다. 이로써 로제는 총 2관왕을 차지했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싱글 '아파트'를 발매했다.

이 곡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이슈가 됐고 경쾌한 매력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했으며, 45주째 해당 차트에 진입해 K팝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로제는 올해 4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