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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아내 "임신, 내가 먼저 숨기자 해…출산도 혼자"

뉴스1

입력 2025.09.08 22:50

수정 2025.09.08 22:50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병만 아내가 출산 과정을 홀로 견뎠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이 재혼한 아내, 두 아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병만 아내가 속내를 고백했다. "남편과 같이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런 게 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힘들지 않나"라면서 "남들에게는 일상이지만, 우리는 애 아빠 때문에 주목받지 않나? 아이가 아파도 같이 병원에 갈 수 없고, 그냥 일상을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병만 아내는 "불편하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혼자서 느끼는 울컥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속상했겠다"라는 제작진의 반응에는 "(아이들에게) 좀 미안하긴 하다. 처음에는 좀 속상했는데, 상황이 그런 거니까"라고 얘기했다.

특히 "누가 먼저 (임신 등 사실을) 말하지 말자고 했나?"라는 제작진 물음에 김병만 아내는 "제가 처음부터 그랬다. 임신했을 때도 '임신한 것 같아, 병원 가 봐야 확실한데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자' 먼저 그렇게 말했다. 김병만 아이로 주목받게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고, 아직 우리가 나설 순간이 아니니까 '때가 되면 그런 시간이 오겠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힘든 시절을 떠올리던 김병만 아내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가 "아이들 임신하고 혼자 출산하는 과정이 그렇게 흘러갔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혼자 감당했으니까 약간 울컥하기도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한 거지", "너무 힘들었겠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대단하다"라는 등 놀라워하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