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판 위생복 디자인 개발 완료·품격 보여줄 것
숙소 서비스 교육으로 특급호텔 수준 서비스 제공
숙소 서비스 교육으로 특급호텔 수준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 첫 단계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APEC 2025 특별판(Edition) 위생복'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K-하이진 프로젝트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내 음식점의 위생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위생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위생복은 '경북을 입고, 세계를 대접하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경북의 문화·역사·자연과 APEC 정상회의 상징성을 디자인에 반영해 독창성과 대표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22개 시·군의 고유한 정체성을 핀 배지로 표현해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통합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남색 색상을 기본으로, 조끼형과 생활한복형 2가지 유형을 확정하고,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활동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까지 갖추도록 했다.
이철우 지사는 "위생복은 일반적인 의복과는 달리 청결한 서비스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다"면서 "APEC 정상회의 기간 경북 음식점에서 선보이는 K-하이진 위생복은 도민의 자부심과 한국 음식문화의 품격을 함께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PEC 회원국의 정상용 객실을 비롯한 숙박시설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APEC준비지원단은 오는 11일까지 4일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호텔업협회 주관 '찾아가는 호텔 종사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 전문가들이 APEC 숙소 암행 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를 숙소에 공유하여 개선함으로써 수도권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면서 "정상들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는 세계적 기업인들의 눈높이에도 맞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시설을 완벽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고 수준의 품격을 갖춘 객실과 격조 높은 서비스 역량을 모두 갖춘 숙박시설을 완벽히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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